어제(15일)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인 ㈜스트리미(서비스명 고팍스)와 전북은행 간의 실명계좌 발급이 성사됐다. 이로써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까지 5개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오갑수)는 오늘(16일) 환영 성명을 냈다. 협회는 ‘특금법 시행 이후 은행으로부터 실명인증 계좌를 추가로 발급받은 첫 사례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양사간 추가 발급 합의를 매우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이 막혀 코인 마켓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협회는 ‘실명계좌 발급 추가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은행의 전향적인 검토와 결단을 계속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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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2대 주주인 거래소다. 최대 주주는 이준행 대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업체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거래소 중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평가돼 왔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고팍스의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