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등 의료취약 계층 대상 결핵검진 시행

10일부터 거리 노숙인·쪽방주민 대상 무료 결핵검진
대한결핵협회·보건소·쪽방시설 등 20개 기관 참여
  • 등록 2017-04-06 오전 11:15:00

    수정 2017-04-06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곳에서 대한결핵협회·다시서기종합센터·서울역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현재 880여명으로 추정되는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노숙인과 쪽방 주민 1500여명 등 총 2300여명을 검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1970명)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대한결핵협회 ‘노숙인 결핵검진의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일반인구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84.9명이다. 노숙인 유병률은 182.3명으로 노숙인이 2.14배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시는 전했다.

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엑스레이(X-ray) 촬영 후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결핵환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고 병원치료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 기관(시설)과 연계한 지속적인 투약 및 이력관리로 결핵이 완치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시는 오는 10월에도 결핵검진을 시행하고 독감예방 접종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의 경우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결핵검진으로 결핵전염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쪽방주민과 노숙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28일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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