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터키 도우쉬 그룹과 1억달러 펀드 조성

e-커머스 합작법인 설립 등 추진 합의
  • 등록 2012-06-04 오후 8:06:38

    수정 2012-06-04 오후 8:06: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이 터키 최대 기업인 도우쉬 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만든다.

SK그룹은 5일(현지시간) 최태원 회장이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도우쉬 그룹의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펀드 조성 및 합작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 후 환한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페리크 샤헨크 도우쉬그룹 회장


                                최 회장과 샤헨크 회장은 이날 MOU를 통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신규 인터넷 사업 협력 등을 위해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협력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 그룹은 각각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총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 뒤 통신,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5억 달러 규모까지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1월 다보스에서 합의한 인터넷 사업 협력안을 진전시켜 전자상거래(e-Commerce) 분야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3,4월 터키를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에게 SK와의 사업협력 모델을 제안한 데 이어 각종 국제행사에서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 이번 사업협력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도우쉬 그룹과의 투자펀드 및 전자상거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양사간에 진정한 윈-윈 파트너십 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헨크 도우쉬 그룹 회장은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터키, SK와 도우쉬 간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우쉬 그룹은 터키 재계 1위의 종합그룹으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산업, 부동산, 에너지 총 7개의 분야에 12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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