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2019년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공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개통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수주한 파라과이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 사업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올해 초엔 우즈베키스탄 국가표준 행정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엔 페루 정부가 발주한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무역 전사적자원관리(ERP) 고도화 사업에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페루 정부 사업은 중소 수출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해외 수입자에게 홍보하고 거래를 알선해주는 마켓플레이스 시스템과 중소 무역 업체에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최근 해외국가들의 업무 처리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한국형 디지털 무역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관련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국무역정보통신 측 설명이다.
한국형 디지털 무역 시스템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국내 수출입 업계의 무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외환·전자상거래·물류·통관 관련 절차를 전자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1991년부터 현재까지 31년간 운영되고 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사업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결합해 디지털 플랫폼의 수출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오는 6월 1일 창사 31주년을 맞이하며, 그동안 무역·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전자 무역 서비스를 제공해 무역업계의 부대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국제연합(UN)은 2019년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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