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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9원) 대비 0.10원 오른 12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1230원대 상승 기록이나 1240원대 안착은 실패했다.
이날 환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패널토론에서 “오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안이 상정될 수 있다”고 말한 뒤 나타난 달러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상승폭을 키워 갔다. 점심 무렵 일중 고점을 1245.40원까지 찍으면서 2020년 3월 24일(126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245원까지 오른 뒤 네고도 있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달러 매도 물량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최근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128엔선에서 127엔선으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면서 미 달러화 강세도 잦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확대에 따른 1%대 하락,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에 역외 시장에서는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6.5위안대를 돌파하기도 하는 등 위안화 약세가 나타났음에도 환율이 1230원대로 내렸단 점은 당국의 강한 개입 영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코스닥을 합쳐 전날 900억원 매도하는데 그쳤던 외국인은 이날은 2400억원 이상 내다 팔면서 지수는 각각 0.86%, 0.74% 가량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131억9100만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