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로라’ 전용망을 구축하고,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LTE Cat1)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두 망의 중간 영역인 ‘LTE Cat.M1’ 전국망까지 구축을 완료해 4월부터 IoT 블랙박스, IoT 혈당측정기, IoT 차량관제 서비스 등 10~20종을 연내 출시한다.
사물에 각종 센서를 붙여 통신하는 IoT는 차량관제, 원격 관제, 웨어러블, 스마트홈, 에너지 검침 등의 분야에 적용돼 왔지만, 기대만큼 시장이 성장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은 7조1626억원 규모인데, 이 중 단말기가 3조4230억 규모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서비스는 1조5228억원에 불과하다.
IoT 서비스 시장을 키우려면 정부·공공 부문의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전기 검침만 해도 기존 한국전력에서 도입할 경우 전기 검침원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친숙한 서비스를 선보여 막 달아오른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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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Cat.M1’은 이동통신으로 치면 3G와 비슷하다.
기존 망(LTE Cat1)에 비해 전력 효율은 수십 배로 높으면서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대비 30%이상 저렴하고, ‘로라’에 비해서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크고 음성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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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라와 달리 음성도 지원해 IoT 헬스케어 기기로 건강관리를 받다가 응급콜을 할 수도 있다”며 “서비스 분야는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 차량공유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를 파트너들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망(LTE Cat.M1) 기반 IoT 서비스를 월 1000~5000원으로 준비 중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차량관제 등 국내 IoT 가입자 수는 660만3542명으로 SK텔레콤 218만1994명,KT 218만1618명,LG유플러스 149만722명, 알뜰폰 74만9208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