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포항의료원 등 8곳 지역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획득

내년 A등급 의료원 5억원 정부 지원
  • 등록 2016-11-10 오후 1:00:00

    수정 2016-11-10 오후 1: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통해 서울·대구·포항·청주·충주·군산·목포·마산의료원 등 8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역거점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한다. 평가 결과가 국고지원 사업 선정평가 및 지방의료원장 성과급 등에 반영된다.

올해는 39개 지역거점병원(지방의료원 34개, 적십자병원 5개)을 대상으로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실시했다. 평가 주요 내용은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경영 등 4개 영역이다. 평가 주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맡았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72.6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8개소, B등급 15개소, C등급 11개소, D등급 4개소다. 최하위 등급인 D등급 지방의료원(속초·강릉·강진·제주) 등은 신규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외된다. 내년 A등급 의료원은 5억원, B등급은 3억원의 예간을 병원 장비보강사업에 지원한다.

복지부는 우수한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응급의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문안 문화개선 등 정부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관 점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적정진료,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미충족 필수의료 제공 등을 위한 지원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기관 운영의 효율성·투명성을 높여 경영개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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