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신규 브랜드 'L7', 1월12일 명동 개관

20~40대 여성 타깃 라이프스타일 호텔
청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고객 응대..컨시어지 서비스 강화
  • 등록 2015-12-15 오후 2:30:16

    수정 2015-12-15 오후 2:30:16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호텔은 다음 달 12일 서울 명동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 ‘L7’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L7 명동 스탠다드 객실 내부
L7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아티스트 토드 홀로우백(Todd Holoubek), 사진작가 사이이다 등이 개관 준비에 참여했다.

기존 롯데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의 주 고객이 비즈니스 출장객이라면 L7은 20~4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유니폼부터가 파격적이다. 기존 호텔의 검은 정장 대신 청바지, 옥스퍼드 셔츠, 네오플랜 조끼에 신발은 정장 구두 대신 슬립온을 신고 고객을 맞는다. 자유롭고 활기찬 노란색을 대표 색상으로 정했다.

L7 명동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스탠다드, 슈페리어, 스위트 등 총 3가지 타입의 객실 245개를 보유하고 있다.

1층에는 카페 엔제리너스, 2층에는 유러피언 홈메이드 다이닝·카페 ‘빌라드샬롯(Villa de Charlotte)’, 3층에는 ‘버블라운지 앤 바(Bubble Lounge & Bar)’가 각각 입점했다. 21층에는 루프탑 바인 ‘루프탑 바 플로팅(Roof Top Bar Floating)’이 설치돼 야경을 보면서 시그너처 칵테일이나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실 수 있다.

‘트래블 컨시어지(Travel Concierge)’와 ‘스타일 컨시어지(Style Concierge)’ 서비스도 시작한다.

트래블 컨시어지는 인력거를 타고 서울 골목길의 숨은 명소를 느리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L7 명동부터 시청, 청계천, 명동예술극장을 거치는 가장 짧은 60분 코스부터 북촌한옥마을과 인사동을 둘러볼 수 있는 가장 긴 180분 코스까지 총 3가지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 컨시어지에서는 케이 뷰티(K-Beauty)를 체험할 수 있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SM 타운과의 협업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L7 명동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루프탑 바 플로팅’.
롯데호텔은 현재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부여에 리조트, 김해, 제주, 성주, 부여에 4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라이프 스타일 호텔 L7과 내년 12월 6성급 롯데월드타워호텔이 개관하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명실상부한 호텔앤리조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시내 쇼핑의 중심지이자 경복궁, 인사동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한 명동에 위치한 만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트렌드 세터들과 관광객들의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7 명동은 개관을 기념해 내년 2월29일까지 ‘판도라 스타일드 바이 L7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 1박, 빌라드샬롯 조식 2인, 판도라 모멘츠 브레이슬릿, 넘버 세븐 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4만 7000원(세금 별도)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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