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8포인트, 0.38% 오른 2048.08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2049.41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늘리면서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및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내렸다.
또 중국은 지난 23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중국 성장세 둔화가 뚜렷한 만큼 강도 높은 부양에 나선 것이다. 이에 힘입어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증시는 0.27% 상승 중이다. 29일까지 중국정부는 제18기 5중전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에 대한 큰 그림을 짤 예정이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43%, 0.60%, 0.06%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29% 올랐으며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강세였다. 반면 건설업,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23% 상승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0.63%), 한국전력(015760)(2.32%), SK하이닉스(000660)(2.49%), 현대모비스(012330)(1.68%), 기아차(000270)(2.06%), 아모레퍼시픽(090430)(0.27%)이 뛰었으며 삼성물산(028260)(1.89%), 삼성에스디에스(018260)(1.34%)는 떨어졌다. 삼성전자우(005935)는 보합에 머물렀다.
3분기 실적이 이날 주가의 희비를 결정했다. 만도(204320)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에 11.19% 상승했다. KT&G(033780)도 3분기 호실적에 1.28%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현대로템(064350)은 3분기에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0.91%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5501만주, 거래대금은 4조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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