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장 “대화록 부재가 관리부실로 비쳐지는 것 안타까워"

"외장하드와 팜스 같아…봉하 이지원은 봉인된 적 없다"
  • 등록 2013-07-22 오후 7:27:57

    수정 2013-07-22 오후 7:27:5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22일 국가기록원의 관리 부실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박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록 부재가 관리부실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청와대가 이지원(참여정부 청와대업무관리시스템)을 이동형 외장하드로 만들어 우리에게 전달하고 이를 국가기록원시스템인 팜스(PAMS)에 탑재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관리한다”며 “외장하드와 팜스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정목록 누락 역시 외장하드에서부터 생긴 실수”라고 설명했다.

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봉하 이지원 사본의 봉인이 뜯기고 무단 접속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봉인은 검찰 수사 당시 증거가 변형되기 않기 위해 (일시적인) 필요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와 함께 봉인이 없어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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