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강연을 해주신 국내외 연사들은 물론이고 정·관계, 재계, 금융계, 학계 관계자와 대학(원)생들까지 모두가 보여주신 뜨거운 참여와 관심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을 성황리에 마치게 했습니다.
사실 `세계전략포럼 2010`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과 이데일리 모두에게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새로운 세계질서 재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우리나라와 창간 열 돌을 맞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로서 한 단계 도약을 시작한 이데일리, 이 두 가지 꿈이 하나로 모아진 자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뒤숭숭한 국내외 정세를 진단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갈 길을 보여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의 식견과 통찰력은 일흔이 넘은 나이를 무색케 했습니다.
금융위기의 책임을 통감하는 자본주의의 자기 반성과 그에 따른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던 파울 놀테 베를린 자유대 교수도 첫 한국 방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줬습니다.
아울러 세계경제와 우리의 미래전략을 고민해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성태윤 연세대 교수, `닥터 둠` 마크 파버 회장, 앤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해미시 맥레이 인디펜던트 편집부장의 연설도 우리에게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포럼을 빛내준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청중 여러분이었습니다.
첫날 무려 900여명, 둘쨋날 600여명 등 총 1500여명에 이르는 청중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행사장을 빼곡히 채워주신 것을 물론 뜨거운 열의로 강연을 청취하시고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하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만 주최측으로서 최대 500명 남짓한 좌석을 배정할 수 밖에 없었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여러분들의 열의를 다 담아드리지 못했고 일부 불편을 드린 점이 죄송함으로 남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의 성원을 모아 내년에는 더 나은 주제와 진행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