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3.3㎡당) 486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 이어 서초구가 4546만원으로 두번째로 높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1월 현재까지 3.3㎡당 각각 883만원, 880만원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비쌀 수록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집값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3.3㎡당 4027만원으로 집값이 가장 비싸다. 이어 성남시 2194만원, 하남시 1841만원 등의 순이다. 신도시에서 경기도 판교신도시가 3343만원으로 아파트값이 가장 높고, 위례신도시가 3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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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리얼투데이 과장은 “부촌 내 아파트들은 수요가 풍부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주택시장의 공급량 증가로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실수요층들이 늘어난 점도 이들 지역 내 분양 예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내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부촌 지역 내 새 아파트들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을 공급한다. 오는 6일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12월 광주광역시에 대표 부촌인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889가구(전용면적 59~84㎡) 중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 일대에 들어선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총 43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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