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13일 “16일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KBS 전국노래자랑(서초구편)’에 가수 이미자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깜짝 스페셜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노래자랑 심사뿐만 아니라 무대에 직접 올라 인기곡을 부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씨의 페스티벌 참여는 지역 예술인의 재능나눔으로 문화예술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리풀페스티벌에서 선 뵌 서초구 홍보대사 서초컬처클럽(SCC)의 재능나눔이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구는 전했다. 지난해 서리풀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윤형주, 김세환, 남궁옥분, MC 김승현 등 지역내 연예인 9명으로 이뤄진 서초컬쳐클럽(SCC)이 무료 콘서트를 두 차례 열었다.
구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도 이씨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인물이라며서 이번 출연이 파격적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 씨의 출연은 이 씨가 27년간 서초구 반포동에 살고 있는 인연으로 이뤄졌다. 이씨는 “지난해 축제때도 조은희 구청장으로부터 출연 제안이 있어 참여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갖고 있던 차에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고 해 흔쾌히 참여키로 했다. 서초구민으로서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58주년을 맞이하는 이씨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560여장의 앨범과 총 2100여곡을 불러 1990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1964년에 발표한 ‘동백아가씨’는 무려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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