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文비서실장 출신..노영민 주중대사

  • 등록 2017-08-30 오후 2:35:55

    수정 2017-08-30 오후 2:35:55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주중대사로 임명된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분류된다. 20대 총선 과정에서 낙천한 이후에도 꾸준히 문 대통령에 조언을 주고 받았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

노 신임 대사는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국회에서 19대 국회까지 연달아 3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 출신이다. 17대 국회에서 산업자원위원, 18대 국회에선 산자위의 전신인 지식경제위원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는 산자위원장까지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을 파헤쳤던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1957년 충북 청주 출신인 노 대사는 청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77년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구속된 뒤 1979년 복권된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정무적 감각 탁월 협상력을 보유한 노 대사는 새 정부의 외교정책과 국제관계 방향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실행능력 갖춘 적임자”라며 “한반도 사드 배치와 경제 제재 등 복잡한 대중국 과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관계를 보다 공고히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7년 충북 청주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제17대 및 제18대 국회의원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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