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5시 김영기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감원에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RG발급을 독려한다.
회의에는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은행 등 시중은행 5곳과 지방은행 2곳의 여신담당 부행장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정부가 선박건조를 지원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정부 신조지원’ 사업에 대해 시중은행의 RG 발급을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은행, 중소조선사간 분기 정례 실무협의체를 마련해 RG 발급 동향과 발급 애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유재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RG의 연간 시장수요를 550억원으로 볼 때 300억원 수준의 RG는 시장에서 소화돼야 하는 물량”이라며 “현재 시중은행은 주로 기업은행만이 중소형 조선사에 RG를 발급하고 있는 실정이라 타은행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