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공모가 3만7000원 확정…'희망 밴드 상단'

  • 등록 2015-11-02 오후 1:36:53

    수정 2015-11-02 오후 1:36:5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나무가의 공모가가 3만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D센싱 카메라모듈 업체 나무가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주당 3만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나무가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092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38개 기관이 참여해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교보증권 관계자는 “과반수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밴드가격 상단 가격을 희망했으며,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부 메이저 기관투자자는 주당 4만원 이상 혹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건수도 다수 기록했지만 투자자 보호 및 권익을 위해 희망밴드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나무가의 성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로 총 325억원을 조달하게 된 나무가는 2D 카메라 모듈, 3D 센싱 카메라 및 무선데이터 모듈의 생산라인 확충과 기술개발, 차입금 상환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무가는 선도적인 기술 개발력으로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업계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한 176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차세대 가상현실 스마트폰 및 자율주행 드론 등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D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을 올 9월부터 미국의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하여 2016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무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세대 카메라모듈인 3D센싱 카메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2D카메라 모듈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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