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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고형 폐기물 열병합 발전소는 지난 2017년 광주·목포·순천·나주 등 전남 지역의 심각한 쓰레기 처리 문제 대책으로 준공됐지만 시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운영사인 지역 난방공사가 매년 2~3000억원대의 적자를 보면서 지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반대 측은 “하루 466톤의 SRF를 소각하는 나주 열병합 발전소에서 1년이면 양이 어마어마하다”며 “1일 측정치는 환경 기준에 부합하겠지만 누적될 경우 총량이 토양과 인체에 축적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 했다.
조병완 한양대 교수는 자문회의에서 “민원의 주대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천연가스 방식의 열병합 발전소를 쉬운 방법으로 선택을 할 수 있다”면서도 “전세계 대부분의 현대 도시가 심각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쓰레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고형 폐기물 방식의 열병합 발전 방법·운영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청정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법으로 양자, 나노 파동기법이 단계별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지역 기피 시설이라도 현대 도시들이 원하는 `쓰레기 제로 공유경제 플랫폼`과 함께 지역과 주민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고형 폐기물 SRF 열병합 발전소가 된다면 지역의 랜드 마크로서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수출할 수 있는 효도 상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