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회복 조짐 보인다…글로벌 낸드 매출 반등

2Q, 매출 93억달러, 전분기比 7.4%↑
삼성, 압도적 1위…시장 점유율 31.1%
日 쫓는 SK하이닉스, 매출 26% 껑충
  • 등록 2023-09-12 오후 4:43:28

    수정 2023-09-12 오후 4:43:2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2분기 들어 반등했다. 업계에선 하반기 업황 회복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하고 있다.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체별 매출. (사진=트렌드포스)
1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은 93억3820만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대비 7.4% 올랐다.

글로벌 낸드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상승한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지만 업황 회복의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부진으로 2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보다 10∼15% 하락했다”면서도 “비트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9억달러를 올렸다. 직전분기 대비 1% 줄었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33.7%에서 31.1%로 2.6%포인트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낸드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낸드 매출 2위는 19.6%의 점유율을 기록한 일본 키옥시아다. 키옥시아 2분기 매출은 18억281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매출은 16억659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6.6% 뛰었다. 시장점유율도 1분기 15.1%에서 17.8%로 2.7%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웨스턴디지털(WD)와 마이크론은 각각 13억7700만달러, 12억125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재고가 여전히 많아 3분기 ASP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의 가격하락 예상치는 5~10%다.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낸드 감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시장의 낸드 재고가 줄어들며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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