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는 언론인 출신이 22명 뛰어들어 16명이 당선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중 5명은 MBC 출신이다. 언론인의 국회 진출은 미디어 분야를 다루는 국회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문성으로 빛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는 언론사에 재직하다 며칠 안 돼 정치권으로 옮겨 내부 시선이 곱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당선자 중 언론사별로는 MBC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동아일보 3명, KBS 2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MBN(MBC 복수경력자), YTN, JTBC 출신이 각각 1명이다.
동아일보 출신으로는 이낙연(서울 종로구), 윤영찬(경기 성남 중권구) 등 민주당 당선자와 조수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가 선출됐다.
KBS 출신으로는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민주당 후보자와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한다. KBS 출신 민경욱 후보자는 고배를 마셨다.
부산일보 출신 배재정 후보자, 한겨레 출신 김의겸(열린민주)후보자는 고배를 마셨고, 김은혜 당선자는 MBC 기자 외에도 MBN 앵커로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