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티코리아, 두께 0.4mm 휴대전화용 글라스 컷팅장비 개발

  • 등록 2015-04-28 오후 2:05:35

    수정 2015-04-28 오후 2:05:3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휴대전화 글라스 컷팅 자동화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에스엔티코리아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커버글라스 컷팅 장비를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에 공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에스엔티코리아가 이번에 공급한 장비는 휴대전화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0.4mm 두께의 고릴라글라스(Gorilla Glass)를 원판에서 셀 단위까지 자동화 공정을 통해 생산하며 99% 이상의 생산수율로 연간 2400만대의 휴대전화용 커버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휴대전화에 사용된 글라스 가운데 가장 얇은 것이 0.7mm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께가 40% 이상 얇아졌다. 서재석 에스엔티코리아 대표는 “0.4mm 두께의 글라스 원판은 사람의 손으로 옮길 수 없을 만큼 취급 자체가 어려워 컷팅방식도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차별화돼야 한다”며 “새로운 컷팅방식으로 99%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수율을 유지하는 것은 기술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미 특허를 출원해 등록이 임박한 상황이다.

서 대표는 “상반기 내에 0.3mm와 0.2mm 두께의 글라스를 컷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라며 “중국시장 및 휴대전화 액세서리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액정보호 강화Glass 컷팅장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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