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 수출기업에 74조원 지원”..사상 최대

상반기 45조원 우선 투입..45%는 중소·중견기업에 지원
  • 등록 2013-01-16 오후 6:17:22

    수정 2013-01-16 오후 6:17:2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74조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에서 올해 대출과 보증을 각각 50조 원, 24조 원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60%(45조 원)를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전체 대출의 45% 수준인 22조 5000억 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통합 회전한도 대출 대상도 현재 21개 중견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회전한도 대출이란 거래 건별로 대출심사를 하지 않고 기업의 연간 대출한도를 설정해 이 안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수출입은행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 원을,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산업에 각각 5조 5000억 원과 2조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 부문에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5조 원을, 대외 리스크가 커지면서 시중은행의 지원이 어려워진 무역거래에는 11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

김 행장은 “올해 성장과 고용을 기본 가치로 선정하고 관련 분야에 대규모 지원해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겠다”며 “어려운 수출환경에 있는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부문에 대해서도 보다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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