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싸이토카인 폭풍 억제 패혈증 치료 신약 日 특허 등록

  • 등록 2024-04-04 오후 2:23:58

    수정 2024-04-04 오후 2:23: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자사 코로나19 면역 염증 치료제 ‘iCP-NI’에 대해 일본 특허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iCP-NI는 내재면역계를 제어해 중증 염증 및 패혈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다.

셀리버리 CI (사진=셀리버리)
이번 특허 등록은 지난 2021년 PCT(특허협력조합) 국제 특허출원 이후 첫 등록이다. 본 특허는 iCP-NI와 이를 활용한 염증성 질환 치료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특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생기는 중증 염증, 패혈증, 외상에 의한 염증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며 “장기 손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증 면역반응인 싸이토카인 폭풍의 원인을 차단해 항염증·항바이러스 효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토카인 폭풍은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시 내재된 방어체계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를 강력하게 흥분시켜 싸이토카인, 케모카인이 과발현되는 현상이다. 이를 제때 억제하지 않으면 정상 세포와 혈관계까지 공격해 패혈증이 발생한다. iCP-NI는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패혈증 치료 신약으로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iCP-NI는 지난 2020년 2월 미국에 최초 우선권 등록 후 이듬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범위를 미국에서 전 세계로 확대한 후 2022년 일본을 포함해 유럽, 인도, 브라질, 한국, 중국, 캐나다 등 8개국에 동시 출원을 완료했다.

한편 셀리버리는 지난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아 iCP-NI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했다. 미국에서 진행되던 임상 1상은 회사의 재정 상황으로 지난해 5월부터 중단된 상태이나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재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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