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스펙쌓기’ 시즌…교육업계, 경연대회 준비에 분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여름방학은 평소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에 교육업계는 국어·영어·논술 등 경연대회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윤선생은 오는 27일까지 ‘리얼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영어말하기 자신감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실력을 확인해보는 이벤트다. 말하기 영상을 콘테스트 시작 전과 후를 나눠 촬영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며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콘테스트는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총 548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간식 쿠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윤선생 학원에서 제공한 주제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영상을 촬영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영상 링크를 남기면 된다.

미래엔은 초등학생의 국어 학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제4회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과 ‘제3회 창작 글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국어’ 또는 ‘국어 활동’ 교과서에 수록된 글 1편을 골라 원고지에 손글씨로 작성해 우편 접수하면 된다.

창작 글감 공모전은 초등학생 대상의 ‘초등학생 글솜씨 분야’와 전국민 대상의 ‘교과서 창작 글감 분야’의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글솜씨 분야는 동시와 기행문, 설명문 및 독후감 중 하나를 선택해 주제와 분량에 상관없이 작성한 후 미래엔 공모전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한솔교육의 초등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주니어플라톤’은 어린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2019 주니어플라톤 독서 발표논술대회’를 진행한다.

한솔교육과 조선에듀가 주최하고 서울교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발표와 논술, 두 부문으로 진행한다. 각 학년별 주어진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 또는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오는 25일까지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발표 부문은 5분 이내 발표 영상을, 논술 부문은 글을 직접 입력하거나 사진을 찍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 업로드한 후 주니어플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하면 된다.

교원은 ‘체험학습 포트폴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아이들 스스로의 경험을 창의적인 포트폴리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계발을 위해 마련됐다. 자신이 여름방학 동안 경험한 체험학습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름방학 동안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의 체험학습을 이용한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9일까지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 홈페이지 또는 교원 스마트 체험학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방학 기간은 아이들이 바쁜 학기 중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도전하기 좋은 시기”라며 “실력 향상을 원하는 과목과 연관된 대회나 공모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경험은 물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윤선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