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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 주도로 범정부 차원에서 대체매립지 공모 인센티브 강화, 쓰레기 반입량 감축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대체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부시장은 “환경부 주도의 사업추진과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대체매립지 전체 사업비의 20%인 2500억원을 특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공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는 쓰레기가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정부 관여로 대체매립지를 조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앞서 환경부는 1985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조성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추진했다”며 환경부 입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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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경부 주장대로 쓰레기가 지자체 소관이라면 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각 지자체가 자체 매립지를 마련해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3-1공구를 끝으로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더 이상 매립을 해서는 안 된다”며 “30여년 동안 고통받은 인천시민에게 더 이상의 고통과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