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 스스로 인권 가치 지키며 수사해야”

월례간부회의 당부..."현안수사, 민주주의 정립 과정"
  • 등록 2018-12-11 오후 2:31:37

    수정 2018-12-11 오후 2:32: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1일 현재 진행중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현안 수사와 관련해 “그 과정에서 검찰 스스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면서 올바르게 소임을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이날 월례간부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떤 내용으로 구현돼야 할 것인지를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런 발언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투신·사망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인권 중심의 업무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문 총장은 “구속 피의자 조사시 인권 개선방안과 인권침해 신고센터 전면 개편방안을 마련해 시범실시를 앞두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의 완성도를 높여 일선 현장에서 인권과 적법절차의 가치가 올바르게 구현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주문했다.

문 총장은 이와 함께 연말 및 신년과 관련 “신속한 권익구제를 위해 장기미제 사건들이 가급적 연내 처리되도록 조금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며 “특히 새해에는 민생범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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