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순위 청약자 가장 많이 몰린 곳 어디?

경기 화성시 66만명 1위… 서울은 송파구 가장 많아
  • 등록 2018-03-15 오전 11:44:50

    수정 2018-03-15 오전 11:44:5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경기도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14일부터 2018년 3월 13일까지 수도권 내 1순위 청약자(임대 제외)는 총 315만8482명에 달한다. 이 중 경기도 화성시에는 총 66만2099명이 청약해 수도권 시군구 중에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기업 배후 수요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송산그린시티, 향남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 두번째로 1순위 청약자가 많았던 곳은 위례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성남시(25만7131명)가 차지했다. 이어 하남시(21만8749명), 수원시(17만4899명), 평택시(14만3247명) 등으로 주로 경기 남부권에 속한 지역에 1순위 청약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송파구(10만8439명)였다. 이는 지난 2015년 분양한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4만명 이상의 많은 청약자가 몰린데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어 고덕 일대 재건축 분양단지가 많았던 강동구(9만962명), 서초구(8만6680명) 등의 순이었다. 인천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개발 영향으로 연수구에 7만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지만 인천 내 2위인 서구(2만4916명)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에도 그동안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인기지역의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금성백조는 오는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규모에 아파트 498가구(전용면적 84~101㎡), 오피스텔 420실(전용면적 22㎡)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뉴욕 맨해튼을 컨셉으로 한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효성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전용 85㎡ 초과 총 107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남쪽으로 성남GC가 있으며 장지천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송파구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지하철 5호선 이용이 편리하며 잠실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교도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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