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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웍시티의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값(3.3㎡당 기준)은 올 1월 1016만원에서 3월 말 현재 1489만원으로 석달간 47%나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광명시 24%(1108만→1373만원) △화성시 20%(793만→948만원) △안양시 16%(1097만→1270만원) △김포시 16%(3.3㎡당 756만→880만원)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하남시는 서울 강일업무지구와 가깝고, 광명시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가 근처에 있다. 화성시는 삼성전자공단을 비롯해 동탄2산업단지 등이 몰려 있으며, 안양시는 만안첨단업무지구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일자리가 많이 움집한 화성·안성·안양·광명시 등에 분양한 아파트에 66만65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에 분양 신청한 총 청약자(108만1964명) 61% 수준이다. 전체 청약자 10명 중 6명은 웍시티 내 단지에 몰린 셈이다.
금강주택은 같은 달 군포시 송정지구에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 공급에 나선다. 단지 주변에 군포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이달 중에는 동원개발이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삼송지구 내 삼송테크노밸리가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팀장은 “대규모 일자리가 몰린 경기권 도시들은 상주 인구이 증가함에 따라 지하철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근린공원들도 조성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