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민들레에 `日 비상`...한반도 폭염엔?

  • 등록 2016-08-22 오후 3:04:18

    수정 2016-08-22 오후 3:04:1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제9호 태풍 ‘민들레’가 시간당 2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해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민들레’는 22일 도쿄 남쪽 이즈오(伊豆大)섬 부근 해상에서 북쪽을 향해 이동 중이며, 이날 정오를 지나 간도(關東)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들레’는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의 소형 태풍임에도 불구하고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36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0m에 이른다.

특히 반경 70㎞ 범위 내에선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비바람을 일으켜 본토 상륙 시 국지성 폭우와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 일본 국적항공사들은 이날 국내선 항공편 총 224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또한 하네다 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운행 예정이었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밖에도 일부 구간에서는 철도 운행 또한 보류된 상태다.

현재 태풍 영향권에 돌입한 시즈오카현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기상청은 향후 12시간 동안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풍 ‘민들레’는 22일 동쪽 연안 지방을 따라 계속 북상한 뒤 23일 홋카이도를 지나 일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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