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계금융]가구당 평균 부채 2.2% 늘었다

3월말 가구당 평균 부채 6181만원..전년비 130만원↑
금융부채 4321만원, 이 중 담보대출 3540만원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110.1%..전년비 2.3%p↑
  • 등록 2015-12-21 오후 12:00:00

    수정 2015-12-21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년새 가계부채가 평균 130만원이 증가하며, 자산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담보대출을 비롯한 금융대출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가계의 부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본가구 2만 가구를 조사한 결과 올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2%(13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자산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 올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자산은 3억4246만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이 중 금융부채는 4321만원으로 작년보다 4.9%(203만원) 늘어났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9%로 작년 68.1%보다 확대됐다. 반면 임대보증금은 1860만원(30.1%)으로 전년보다 3.7% 줄었다.

늘어난 금융부채 대다수는 담보대출 때문이다. 담보대출은 작년보다 164만원(4.8%) 늘어난 3540만원으로, 금융부채의 82%에 달한다. 이어 신용대출이 64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4.3%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줄었지만 오히려 부채 규모는 늘어났다. 부채 중앙값은 4470만원으로 작년보다 463만원(11.6%) 높아졌다.

특히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부담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110.1%로 작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으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도 24.2%로 나타나 작년에 비해 2.5%포인트 늘어났다. 또한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64.1%로 작년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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