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한국방문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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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 대표 비대면 관광 안내 서비스인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이 전국 주요 관광교통거점 60개소 확대해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확대 운영안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매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의 ▲음성검색 및 번역서비스, 5000여 개의 전국 관광정보 콘텐츠를 활용한 ▲위치 기반 지도, ▲이동경로 검색,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 서비스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관광서비스를 비롯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편의 서비스를 한·영·중·일(중국어 간·번체 포함) 5개 어권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치 장소도 기존 전국 50곳에서 60곳으로 확대됐다. 공항·항만·KTX·공항철도 등 주요 교통접점에 집중적으로 확대 설치해 관광객과의 접근성 및 정보 연계성을 제고했다. 국제·국내 공항 및 철도·지하철 역사, 버스 터미널 등 관광 교통 접점과 면세점, 리조트, 관광안내소 등 주요 편의시설 및 관광지에 설치된 60대의 기기는 27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 관광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이용객 모니터링과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편리한 대한민국 여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하늘길이 열리며, 관광산업에도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기조로 준비되어 온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여행길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