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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육부가 질 관리 차원에서 1998년부터 시작했다. 1998년 △1주기(1998~2002년) 평가를 시작으로 △2주기(2003~2009년) △제3주기(2010~2014년) △4주기(2015~2017년)를 거쳐 현재 5주기(2018~2021년) 평가가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교육대와 한국교원대를 평가했으며 이번에는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 총 154개교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C등급은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각각 감축하고 E등급은 교원양성 과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학별로는 사범대학 중 한국외대가 C등급을 받아 정원 30%가 감축된다. 일반대학 교육과 중에선 ·경성대(윤리교육)·경주대(특수체육교육)·고신대(기독교교육)·김천대(유아교육)·동국대 경주(수학교육)·부경대유아교육)·창원대(유아교육) 등 11개교에서 정원 감축이 이뤄진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유아교육과는 D등급을 받아 정원의 50%를 감축해야 한다.
교육대학원 중에선 강릉원주대·강원대·경북대·계명대·군산대·남부대·대구대·대진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성균관대·세종대·수원대 등 33개교가 정원 30%가 감축된다. 경상대·목포대·순천대·울산대·원광대·인제대·인천대·전북대·조선대·창원대·충북대·호남대 등 12개교는 정원의 50%를 감축토록 했다. 부경대 교육대학원은 E등급을 받아 폐지된다.
이번 정원 감축 조치는 올해 수시·정시가 진행되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다만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2022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3년도 정원을 감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단결과에 대한 세부 분석 자료를 해당 기관에 제공해 교원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교육여건‧과정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