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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박사방(운영자 조주빈)’, ‘n번방(운영자 갓갓)’, ‘Project N방(운영자 로리대장태범)’ 등 성 착취 대화방에 올라온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던 유료회원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이 세 사건으로 검거된 운영자와 유포자의 숫자는 동일했지만 소지자는 94명에서 123명으로 크게 늘었다.
앞서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유료회원 30여명을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조주빈에게 암호화폐를 송금한 내역을 근거로 이들 유료회원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빗썸과 업비트·코인원 등 3개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인 베스트 코인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대행업체 비트프록시에 수사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 암호화폐 거래소 및 구매대행업체 20곳(기존 5곳 포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집행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프라인 수사라면 범죄 현장의 CCTV도 확인하고 하겠지만, 온라인 범죄는 IP 접속 분석과 국제공조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사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사마귀의 경우엔 (신원을) 찾을 만한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