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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재산세 허위 납부 의혹과 관련해 “만약 은닉한 재산이 있다면 100배로 보상하겠다”며 세간의 의혹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지난 2011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상대방 후보에게)네거티브 많이 당했지만, 결국 하나도 진실이 없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측은 “투명하게 재산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세를 재산세로 잘못 신고한 것”이라며 “단순 실무진들의 오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동안 두 상대 후보(김문수·안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도전자로서 비판하는 것 당연하지만 특별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 않는다. 네거티브는 패색이 짙은 후보가 할 일이지,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하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