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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지역 학원가의 선행학습 유발 광고·마케팅을 특별점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의 수능개편이 내년 8월로 미뤄지면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학원가에선 내년 고1 과정에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놓고 벌써부터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
B학원도 ‘늦어도 중2, 중3 학생들은 고교 진학 전 통합과학을 반드시 1~2회 이상 반복해야 고교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며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부모 불안 심리를 조장하는 학원가의 선행학습 유발 행태가 확산할 조짐이 있다고 판단, 특별점검에 나서게 됐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 집중 실시되는 고액 논술·면접 특강도 특별점검 대상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원 마케팅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동계방학 시기에 맞춰 전국 학원밀집구역을 대상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 교습 학원의 선행학습 유발 광고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