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6월 PCE 지수 둔화에 안도하며 반등하자 코스피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업종 위주로 강세를 시현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자동차, 방산, 금융주 등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했던 업종 중심으로 상승과 반등을 주도하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전기가스업(3.17%)은 3% 넘게 올랐다. 의약품(2.92%), 운수장비(2.63%), 증권(2.53%)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업(1.8%), 유통업(1.62%), 화학(1.31%), 건설업(1.3%), 음식료품(1.28%), 제조업(1.15%)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8%)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 및 가스 기업인 아람코, 에니 등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3% 넘게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964주, 거래대금은 10조7814억원으로 집계됐다. 63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었다. 24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