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항암제 저항성 유방암 치료 기전 규명

고기성 의대 교수, 해외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성과
  • 등록 2024-06-26 오후 3:49:20

    수정 2024-06-26 오후 3:49:2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구진이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전기가 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고기성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 오유진 오스트리아 린츠대 생물물리학과 박사, 박성수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박찬용 한국기계연구원 박사(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는 고기성 의대 교수가 오스트리아 린츠대 생물물리학과 오유진 박사팀,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박성수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ACS Nano)에 25일 자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식물을 기반으로 한 항체치료제를 사용해 항암제 저항성을 지닌 유방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항체치료제는 크기가 커 종양 조직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보였다. 특히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암제(Trastuzumab)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존재해 치료에 난항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연구팀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낙타과(Camelidae) 동물 항체와 인간 항체에 주목했다. 그 결과 두 항체의 유용한 도메인을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나노바디 인간화 항체 치료제를 식물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개발한 나노바디 항체치료제는 분자량이 작아 종양 내부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다. 항원과의 결합능을 유지하면서도 항암 작용으로 항암제 저항성을 극복하고, 유방암 세포에 대한 특이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고기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유방암 치료에 어려움을 가져다주던 항암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한층 안정적으로 유방암을 치료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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