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특징주]
  • 등록 2024-03-25 오후 2:09:30

    수정 2024-03-25 오후 6:06:1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장중 하락폭을 키워 1%대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테스트하고 있단 발언에 힘입어 급등하며 7만93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소폭 조정을 받아 7만8900원까지 내린데 이어 이날은 하락폭을 키워 재차 7만8000원 아래로 내려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간 3조381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2조2392억원, 1조11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HBM3, 3E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하반기 대형 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 및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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