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1인가구 몰린 관악구, "범죄 청정도시 도약"

안심도시 도약 위해 5년간 총 224억 투입
자율주행 안심순찰·범죄예방 인프라 등 추진
  • 등록 2022-03-18 오후 3:03:01

    수정 2022-03-18 오후 3:04:1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관악구가 안전한 ‘범죄 청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설정하고 범죄예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27.9%)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범죄 피해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 범죄예방 안전사업 로드맵은 ‘관악구 범죄 없는 안전도시 5개년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범죄 청정도시 관악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안전관련 사업을 총괄해 빈틈없이 챙긴 결과, 사업별로 평균 97%의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를 거쳐 미진한 사항을 보완해 계획을 수립, 안전분야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총 57억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안전한 도시공간 조성 △안전의식 제고 및 문화 확산 △참여와 협력 강화 등 4대 정책목표, 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악구 서원동에 설치된 안심골목길 비상벨.
세부 사업별로는 여성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1인점주 안심벨 지원, 자율주행 안심순찰 서비스 운영, CCTV 확충 등이 있다. 이 중 자율주행 안심순찰 서비스는 관내 여성안전주민기획단의 의견을 수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기반 로봇이 주택가, 하천 등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여성, 노인, 외국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면서도 섬세한 안전정책이 요구된다”라며 “범죄 피해 취약계층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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