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작년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 말(286.9%) 대비 17.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대표적 건전성 지표다. 금융당국은 감독규정 상 RBC비율이 100%를 넘어야 한다. 통상 이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고 있다.
생보사 RBC는 284.6%, 손보사는 24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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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339.6%), 교보(338.9%), 푸르덴셜(424.3%), 오렌지라이프(393.9%) 등이 높았고,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309.8%), AIG(423.1%) 등이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밖에 DGB생명은 당국의 권고를 살짝 웃돈 169.1%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 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하고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