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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4%(2.71포인트) 내린 1948.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시장과 함께 1940.60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분을 만회하더니 장중 한때 1953.85까지 올랐다. 그러나 마감 직전 급락하는 바람에 1950선을 내줬다.
앞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오는 28일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당분간 양국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며 “28일 예정된 일본의 2차 경제 보복 조치 시행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수장비(0.79%) 유통업(0.45%) 비금속광물(0.34%) 화학(0.20%) 제조업(0.02%) 전기전자(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의료정밀이 -1.65%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음식료품(-1.27%) 전기가스업(-1.08%) 건설업(-1.05%) 보험(-0.81%) 금융업(-0.52%) 순이다.
한편 애국테마주 다시금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000145)는 상한가를 쳤다. 모나미(005360)는 16.95%나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3억6559만주, 거래대금은 3조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4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