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이 타미플루를 싣고 갈 화물 차량에 대북 제재 접촉 가능성이 있어 지원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저희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과 관련해선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준비를 마쳐 대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타미플루 20만명분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할 방침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금주 초 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미는 워킹그룹 회의에서 타미플루 대북 전달과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