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에릭슨, “데이터 따라 기지국 신호조정 신기술‘ 최초 상용화

고객 트래픽 사용 유·무에 따라 기지국 신호 조정해 간섭 줄이는 신기술 ‘DCB’ 세계 최초 상용망 도입
네트워크 환경 따라 최대 50%까지 다운로드 속도 개선 가능
5G 후보기술을 LTE망에 맞춰 개발해 도입 / 고객 데이터 사용 편의 대폭 제고
  • 등록 2015-10-20 오후 1:29:08

    수정 2015-10-20 오후 1:29: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DCB개념도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글로벌 장비업체인 에릭슨(Ericsson, CEO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이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유·무에 따라 기지국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지국간 간섭을 억제하는 신기술 ‘DCB(Dynamic CRS Blankin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CRS(Cell-specific Reference Signal)란 기지국에서 전송되는 사용자 데이터를 단말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어 신호다.

‘DCB’ 기술은 LTE 기지국 제어 신호를 기존처럼 항상 켜놓는 것이 아닌 해당 기지국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없을 경우 제어 신호를 끄고, 데이터 트래픽이 있을 경우 켜는 방식으로 인접한 기지국 사이에 발생하는 불필요한 간섭을 제거하고 다운로드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1월부터 ‘DCB’의 공동 연구를 통해 3월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해당 기술의 성능 및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최근 상용망 적용에 성공했다.

‘DCB’는 기지국간 간섭을 억제해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인 만큼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지만, 두 기지국의 경계 지역에 위치하여 간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용자는 ‘DCB’ 적용 시 최대 50%의 다운로드 속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초 양사가 개발한 ‘5G 초저간섭 소형셀’ 기술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 전용 캐리어(Lean Carrier)’* 기술을 LTE 네트워크에 맞춰 개발한 기술로, 이번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양사는 밝혔다.

네트워크 진화에 따라 점점 기지국 간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중첩지역에서의 기지국간 간섭은 심화되는 반면, 기지국의 증가로 기지국 당 사용자 수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 네트워크로 진화할수록 ‘DCB’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슨의 퍼 나빈거 (Per Narvinger) LTE 개발총괄은 “LTE 망에 ‘DCB’를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른 네트워크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5G 소형셀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간섭 억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DCB’ 상용화를 통해 LTE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고객 체감 품질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선제적 개발 및 LTE망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진화를 앞당기고 품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의 구성원들이 SK텔레콤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LTE 기지국간 간섭 억제 기술인 ‘DCB(Dynamic CRS Blanking)’ 기술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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