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등록 2011-02-09 오후 5:23:00

    수정 2011-02-09 오후 5:23:00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9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신한지주 선방..올해 실적 좋다니 주가도 견조   신한지주(05555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200원(0.39%)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이 1%의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방이다.

신한지주의 이 같은 강세에는 올해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올해 금융권 최초로 3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마진 호조로 인한 순이자 이익 증가 추세와 대손 비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I, 저평가 매력 부각..1% 이상 반등 삼성SDI(006400)가 저평가 분석에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9일 삼성SDI는 전일보다 2000원(1.28%)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대한 지분율 희석 우려로 최근 1개월간 코스피대비 11.6%를 하회했다.

하지만 2차전지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자회사 SMD의 지분가치를 감안할때 크게 저평가 돼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2차전지부문이 소형전지에서만 연 3000억원 안팎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주, 실적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항공주가 전일에 이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대한항공(003490)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6%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이 0.87%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항공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올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덕분이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 여객 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3번째에 해당했다"며 "이번달에도 닷새 동안의 설 연휴로 인해 여객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신시스템, 대규모 설비공급 계약에 강세

우신시스템(017370)이 대규모 설비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2%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9일 우신시스템은 전일대비 80원(2.76%) 오른 2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우신시스템은 GM대우 오토&테크놀로지에 차체 자동용접라인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170억8500만원이며,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30.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신시스템이 2% 이상 강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화학주, 中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

화학주가 중국 금리인상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긴축 움직임으로 인해 중국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LG화학(051910)은 전일대비 1만7500원(-4.30%) 내린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Oil(010950)(-1.77%), SK이노베이션(096770)(-2.76%), SKC(011790)(-4.80%), 호남석유(011170)(-1.8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화학업종의 주가가 단기급등한 경향이 있고, 중국 금리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바인 만큼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일진다이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 일진다이아(081000)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9일 일진다이아몬드는 전일대비 200원(2.38%) 오른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중국 긴축 영향으로 인해 8050원까지 하락했지만, 실적발표 직후 장중 9200원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진다이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46% 늘어난 824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원자재가 상승에 방긋

고려아연(010130)이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회사측이 전망한 올해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9일 고려아연은 전일대비 1만1000원(3.53%)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교보증권은 "1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본격화돼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측이 발표한 매출 전망치 3조4570억원 역시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그동안 보수적인 시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해온 것을 반영했을 때 이번에도 예상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 中 금리인상에도 엿새만에↑

중국 금리인상 소식에 주식시장이 휘청였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인 GS건설이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9일 GS건설(006360)은 전일대비 2500원(2.21%)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 방향성보다는 정책금리 변화가 시장 유동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상반기 대형건설업체의 유동성 확대, 주택공급 확대, 조달비용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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