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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지자산은 1경2093억원으로 전년대비 0.3%(38조4000억원)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에서 광주의 토지자산이 5.6%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다음으로는 부산(-4.5%), 경북(-4.4%), 울산(-4.0%), 경남(-3.8%) 순이었다.
반면 충북의 토지자산은 2.1% 올랐고, 경기(1.6%)·충남(0.2%)·서울(0.1%)도 증가했다. 토지자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대구였으나, 지난해 7월에 행정구역 변경으로 경북 군위군이 편입되면서 면적이 크게 (69.4%)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 반대로 경북 토지자산은 군위군이 떨어져나가면서 더 크게 감소했다.
토지자산은 지난해 우리 국민순자산 2경3039억원의 52.5%를 차지했다. 국민순자산은 크게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값)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기준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95.5%였으며, 이 중 흔히 부동산이라고 하는 토지자산(55%)과 건설자산(32.9%)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