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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올해 4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11만대에서 28% 늘어난 수치다.
SCMP는 “업계 일각에서는 400만대도 보수적인 전망으로 간주하며 최대 450만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30만 1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은 4.9% 감소한 25만 6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자회사인 제투어의 잭 첸 전략개발이사는 해외에서 받은 주문을 고려하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낙관했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는 동남아를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수출 수치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럽 시장에 진출한 니오도 독일, 노르웨이 등지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