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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에서 진행한 한국관광 온라인 프로모션인 화제가 되고 있다. K-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 드라마 주인공들이 랜선으로 일본 시청자들을 만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다음달 13일까지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K-드라마 위크: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방한여행 수요 확산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이벤트에서는 최근 일본 넷플릭스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인기 한국 드라마 3편의 출연 배우와 함께 한국관광 온라인 토크쇼와 촬영지 랜선 투어, 소비자 참여 이벤트, 방한 상품 소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불고 있는 K-드라마 열풍을 한국관광 홍보로 이어가는 온라인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서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방한여행 수요로 연결하고자 인기 한국드라마 3편(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을 활용한‘K-드라마위크: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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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에는‘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가 온라인 토크쇼에 출연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태원 클라쓰와 한국을 사랑해 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약 2000여 명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가운데 벌어진 이 쇼에서 김다미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촬영지 등과 함께 코로나 종식 후 한국 여행을 오는 팬들에게 추천하는 관광지로 드라마의 배경지인 이태원과 전주 한옥마을을 소개했다.
또한 28일 펼쳐진 토크쇼에는 ‘사랑의 불시착’의 5중대원들이 출동했다. 표치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 양경원은 드라마 촬영지인 충주와 제주를 찾아 관광지의 매력을 영상으로 소개했고, 이 영상을 토크쇼 현장에서 관람한 배우 유수빈과 탕준상은 촬영 당시의 숨은 이야기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종식 후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면 일본 팬들과 함께 가고 싶은 한국의 관광지로 강릉과 안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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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김다미 온라인 토크쇼 다시보기 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2만여 조회 수를 돌파했다. 또 사랑의 불시착 온라인 토크쇼 직후, 행사명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는 트위터 일본 트렌드 단어에 랭크되기도 했다. 토크쇼를 지켜본 팬들은 “실제로 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루빨리 이서와 새로이처럼 이태원 거리를 질주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국 드라마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있다는 한 일본 팬(ID: uoou)은 “이번 기회에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제일 먼저 한국으로 달려갈 거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류 붐이 코로나 이후 여행재개 시점에 방한관광 수요 및 로케지를 중심으로 지방관광 활성화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한류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에 완벽히 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달 7일, ‘사이코지만 괜찮아’ 편에서는 출연 배우인 강기둥과 박진주가 드라마 주 배경지인 강원도 고성과 인천을 여행하며 여행지와 먹거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