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FDI 95.5억 달러…역대 최대 경신

유럽지역 및 그린필드형 투자 확대
서울시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 집중 유치할 것”
  • 등록 2017-01-05 오전 11:15:21

    수정 2017-01-05 오전 11:15:2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FDI(신고기준) 규모는 95억5800만달러(약 11조4227억원)로 집계돼 전년(85억2900만달러)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FDI 신고액(213억달러)의 44.9%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유럽지역 기업들이 부지 확보 및 공장·사업장을 설치하는 그린필드형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린필드형 투자는 지난 2012년 30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4억8000만달러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일자리 창출, 신기술·경영기법의 국내 이전이라는 측면에서 M&A(인수합병)형 투자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자료= 서울시)
지역별로도 유럽지역의 투자금액이 전년도 16억5000만달러대비 161% 증가한 43억달러를 기록해 유럽지역의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1년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방식도 소규모 타깃 라운드테이블, 1대1 매칭 투자 IR(기업설명회) 진행 등 산업섹터와 투자유치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 기업별 지원 보조금 상한액을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2배 늘리고 서비스형 외투지역 지정 요건을 완화(최소고용인원 30명→15명)한 효과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지난해 FD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도 스타트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홍릉 바이오 허브 및 양재 R&CD 조성 등의 안정적인 추진으로 서울에 대한 외국인기업투자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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