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OLED 유기 재료 중 약 15%는 LG화학 제품이다. LG화학은 OLED의 핵심소재 물질(HIL, HTL, ETL)과 OLED용 편광판을 생산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7일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기존 LCD TV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OLED를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선택했다”며 “OLED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OLED에 투자하면 LG디스플레이는 물론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기술력이나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독일 머크로부터 재료를 60~70% 공급받고 있다. 아직은 LG화학의 OLED 소재 관련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OLED 생산이 확대되고 재료 수요가 늘어나면 LG화학은 신규 시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 강화도 가능하다.
IHS는 OLED 유기 재료 시장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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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OLED는 무한대의 명암비, 정확한 색표현뿐만 아니라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Flexible), 벤더블(Bendable)과 같은 혁신적인 형태의 제품에 적합하다”며 “OLED가 화질과 디자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 상상 그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IHS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은 “OLED 유기 재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패널 생산 증가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TV 등 대형 AMOLED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OLED의 성장은 AMOLED의 전반적인 소비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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