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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는 지난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전국 최초로 드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IT산업 집중육성 방향에 맞춰 남북평화시대 포천시가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 드론산업을 동력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포천이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의 이번 대책에 힘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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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도미래성장정책관은 “드론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당장의 수요보다는 국가전략과 비전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며 “의료·산업·군사 등의 영역은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육군 2군단 김진섭 중령은 “포천 지역이 휴전선 인근 P518 비행금지 구역이지만 민간이 추진하는 드론 비행훈련이나 시제품 테스트 등을 위해 군에서도 비행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윤국 시장은 “최근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5대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발표한 바와 같이 포천의 드론 클러스터 구축은 정부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