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여성의삶]여성 건강 빨간 불에도 사회보험 가입률은 男 대비 ‘뚝’

여성 10명 7명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시달려
女 흡연률·음주비율도 증가 추세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률 남성 대비 10% 이하
  • 등록 2019-07-01 오후 12:00:00

    수정 2019-07-01 오후 12:00:00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성 10명 중 7명은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흡연율과 음주 비율도 증가하는 등 건강 위협요소가 늘고 있지만 사회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남성보다 낮았다.

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지난해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여성은 55.6%로 남성(53.1%)보다 많았다. 특히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 중 직장생활에서 받는 경우가 69.7%로 가장 많았고 △학교생활(56.1%) △가정생활(46.6%) 순이었다.

이어 여성들의 흡연율과 음주 비율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 비율은 3.5%로 2년 전(3.1%)에 비해 높아졌다. 또 연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 비율도 지난해 기준 53.4%로 2016년(52.3%)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흡연율은 37.7% △음주 비율은 77.4%로 모두 2016년에 비해 1.4%p와 1.6.%p 감소했다.

여성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인구 10만 명당 여성 사망자 수는 511.4명으로 2016년보다 10.0명 늘었다.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악성 신생물(암)이 1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61.8명) △뇌혈관 질환(46.1명) △폐렴(36.3명) 순이었다. 특히 심장질환·뇌혈관 질환·당뇨병·고혈압성 질환·알츠하이머병·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한편 여성의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보험 가입률은 남성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 66.1% △건강보험 69.0% △고용보험 66.6%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국민연금 75.2% △건강보험 79.5% △고용보험 76.7의 가입률을 보여 여성보다 약 10%p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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